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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강원일보][이코노미 플러스]해발 700m 감로잎 따다 전통茶 산업 육성(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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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경영지원본부 작성일 : 2017-11-06 09:00 조회 : 1748회 소속 : 경영지원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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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리는 6차산업 (6)농업회사법인 감로 700

◇강릉시 왕산면 발왕산 해발 700m에 위치한 감로밭의 모습. 매년 4월에 순이 돋고 8월에 수확을 한다. 강릉=신세희기자 ◇이래협 감로 700(주) 부사장(왼쪽)과 아들 이승훈 대표. 강릉=신세희기자 ◇차의 원료가 되는 말린 감로. ◇감로차의 로스팅을 담당하는 초청기. ◇감로차 제품 사진. 강릉=신세희기자

지난 3일 오후 강릉IC에서 왕산면으로 향해 굽이굽이 고갯길을 지나 발왕산 남단 해발 700m에 올랐다. 접근성은 고사하고 물을 대 농사를 짓기도 쉽지 않을 비탈진 지형이었다.

이 땅에서 우리나라 토종 허브차인 `감로차'가 생산된 것은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교문화 축제인 팔관회를 마치고 승려들은 감로차를 마셨고 차 찌꺼기는 목조 불상이 썩지 않도록 하는 천연 방부제로 사용됐다. 발왕산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감로 700'의 사무실과 제1공장에 도착하니 이승훈(32) 대표와 아버지인 이래협(59) 부사장이 나왔다. 선대 때부터 내려온 감로차 생산 가업을 농사를 넘어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이들이다.

발왕산 최적의 기후조건에서 생상
선대부터 이어온 특허제조법 가공

단맛 설탕 1,000배에도 당분 없어
웰빙차로 주목 해외시장 수출확대

전국 하나로마트와 면세점에 입점
커피박물관 연계 차체험관도 조성


감로차 생산 최적의 조건을 기회로=이승훈 대표가 운전하는 SUV 차량으로 11만㎡ 규모의 감로밭으로 향했다. 폭 2m 남짓한 길을 지나 산비탈에 도착하니 밑동만 남겨둔 감로차 나무가 보였다. 매년 4월 순이 돋고, 8월 수확을 마칠 때 쯤이면 80㎝ 키로 자란다. 서리 맞은 감로차 잎을 이래협 부사장이 맛보라고 권했다. 유기농 재배에 그만큼 자신있었다. 잎을 씹으니 달고 입안이 화해지는 맛이 났다. 감로차 밑동 옆에는 잡초들이 무성했다. 이래협 부사장은 “꺾꽂이를 마친 1~2년생만 유기농 비료를 주고 이후에는 잡초와 경쟁하며 생존력을 기르게 그냥 키운다”며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는 발왕산의 기후조건은 감로차 생산의 최적의 조건”이라고 했다.

한약재 팔다가 차(茶) 제조업 시작=발왕산에 있는 132㎡ 남짓한 제1공장에는 원물 가공을 마치고 밀봉된 감로차가 보관돼 있었다. 세척기, 300도 이상의 온도에서 로스팅해 엽록소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제거하는 초청기, 고급 잎차와 대중적인 티백용 차, 찌꺼기를 차례로 골라내는 선별기 등이 구비돼 있었다. 기계가 돌고 차 가공이 시작되면 공장 안에는 이씨 부자와 일부 직원만이 들어갈 수 있다. 이래협 부사장의 조부 때부터 내려온 차 제조법은 특허를 취득했는데, `산업 기밀'로 다뤄지고 있다. 20대 때부터 이래협씨는 가내수공업으로 차를 생산해 한약방에 팔았다. 아들 이승훈씨는 가업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기 위해 농대로 진학하고, 2010년 초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장을 세워 생산에 나섰다.

대통령 명절 선물 낙점, 해외시장 넘본다=감로 700의 감로차는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불교계 지도자들에게 보낼 설 선물로 낙점돼 화제가 됐었다. 단맛은 설탕의 무려 1,000배에 달하지만 당분은 전혀 없어 최근 웰빙차로 주목받고 있다. 차남인 이승훈 대표가 생산을 이어가고, 장남은 서울의 영업사무소를 맡았다. 미국, 중국 수출에 성공했고 대만, 일본으로 수출을 준비 중이다. 생산·가공·판매 등이 융복합돼 2015년 5월 6차 산업 사업자 정부 인증을 받아 농협 하나로마트와 면세점에 입점했다. 농협 식품안전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2,000여개 하나로마트로 납품되고 있다. 연매출은 10억여원, 일용직을 포함해 연 고용인원은 30명 정도다. 감로 700은 내년에는 강릉 왕산면의 커피박물관과 연계해 차(茶)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제2공장을 두고 연구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이승훈 대표는 “차에 쏟은 아버지의 정성을 잘 이어가고, 감로차를 더 대중화시킨 음료수 등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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