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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펀드 조성 유망 中企 키운다

강원테크노파크 주도로 조성된 150억원 규모의 `강원 강소기업 육성 펀드\'가 빠르면 다음 달 도내 유망기업에 투자된다.

펀드는 22일 현재 약 116억원이 모였으며 주요 투자 대상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강원 강소기업 육성 펀드는 이철수 원장이 평소 강조한 중소기업 살리기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강원테크노파크가 처음으로 주도해 만든 펀드다. 펀드 자금은 정부와 도 및 지자체는 물론 강원테크노파크를 통해 성공한 기업들도 투자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에서 50억원,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으로 성공한 휴젤 등 기업에서 약 35억원을 투자한다.

도에서는 테크노파크를 통해 13억원, 춘천시의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시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릉시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는 각각 4억원씩 투자금을 댄다. 농협도 투자에 참여하며 신한은행, 강원랜드 등에도 투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펀드 운용사는 세종벤처파트너스이며 투자손실 등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차원에서 15억원을 투자해 고수익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담보나 자금능력이 없어 창업 등에 애를 태우는 기업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기업체가 성장하면 펀드 투자 기업 및 기관에는 배당이 돌아갈 것”이라며 “성공한 중소기업들이 강원경제를 이끌어 가는 한 축이 된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작성일 : 201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