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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소공인집적지' 신규지정…강릉 주문진 등 78억 지원(201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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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영지원본부
댓글 0건 조회 14,041회 작성일 17-08-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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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경기 시흥 기계금속집적지, 부산 의류집적지, 강원 강릉 식료품집적지 3곳을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3개 지역 소공인들이 일하는 1300개사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일정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공동인프라 신규 구축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로 국비 45억원과 지방비 33억원을 합해 총 7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 의료봉제(27억원), 경기 기계금속(25억원), 강원 수산물가공(26억원)에 지원한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이 경우 수산물 가공 48개 업체가 밀집돼 있다. 소공인들의 제품 생산체계 개선을 위한 냉동ㆍ냉장창고 시설과 제품개발 장비, 소공인 교육장을 주문진 공동 할복장 인근에 825㎡ 규모로 구축한다. 또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연구·생산시설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한다.  

집적지구는 소공인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현재 4개 지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서울 문래 기계금속, 서울 종로 주얼리, 서울 성수 수제화, 충북 청주 인쇄 집적지구다.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공동창고, 공동장비, 공동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 정책금융,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공인 집적지역에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술개발과 협업프로그램 지원 등 집적지별로 특화된 사업들을 전개할 예정이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애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소공인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